사회
'토지보상금' 문제로 형 찌르고 방화 시도한 동생 검거
입력 2016-09-15 16:45 
사진=MBN



토지보상금 분배 문제로 갈등을 빚던 형을 추석날 찾아가 칼로 찌르고 방화를 시도한 50대가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북 김천경찰서는 이 같은 혐의(특수상해 등) 등으로 A씨(56)를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15일 밝혔습니다.


A씨는 이날 오전 8시 40분께 김천에 사는 형 B씨(59)를 찾아가 토지보상금 분배 문제로 다투다가 흉기로 왼쪽 허벅지를 한차례 찔렀습니다.

이어 플라스틱 통에 미리 준비해간 휘발유를 자기 몸, 방바닥 등에 끼얹고 방화 등을 시도하려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B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형제는 토지보상금 분배 문제를 두고 과거에도 다툰 것으로 드러났다"며 "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과 10분가량 대치하다가 현장에서 붙잡혔다"고 밝혔습니다.

또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덧붙였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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