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정부 "내년 공무원 조기 증원, 청년 일자리 창출 일환"
입력 2016-09-15 15:32 
사진=MBN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정부 "내년 공무원 조기 증원, 청년 일자리 창출 일환"



정부가 청년 일자리 창출과 경제활력 제고를 위해 내년도 국가공무원 인력을 조기에 증원하기로 했습니다.

행정자치부는 지난 12일 내년 46개 정부부처의 국가공무원 3천397명이 보강되며 전체 증원의 66%인 2천236명이 3월 이내에 증원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증원되는 국가공무원은 일반 부처 1천230명과 경찰·해경 1천537명, 국공립 교원 630명 등입니다.

행자부는 건물 준공과 선박 등 장비 도입 시기에 맞춰 증원할 필요가 있거나 대규모로 증원되는 경찰공무원 등 경우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인력을 1분기에 증원할 방침입니다.


각 부처가 경제 활성화나 국민 생활안전 등 시급한 분야에 조기에 인력을 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입니다.

정부는 내년 국가공무원 총 증원규모(3천397명)는 전년 수준(3천279명)을 유지하면서도 일자리 창출이나 국민 생활안전을 위한 분야에 상대적으로 많이 보강하는 데 중점을 뒀습니다.

내년에는 경력단절 여성 등을 위한 시간선택제채용공무원 정원 112명이 증원돼 224명을 채용합니다.

이 부문은 고용센터 상담과 세무민원 상담, 특허심사, 공항·항만 출입국 검사인력 등입니다.

아울러 대부분 9급 정원만 있어 경쟁승진을 할 수 없었던 방호·운전·위생·조리·간호조무 등 소수직렬에 대한 전 부처 일괄 직급조정이 처음으로 이뤄집니다.

정부는 매년 말 경찰과 교원, 소방공무원을 제외한 각 부처 정원의 약 1%를 감축해 이를 국정현안 등 신규수요에 충당하는 통합정원제를 운용하고 있습니다.

기능이 쇠퇴하거나 불필요한 분야의 인력을 감축하는 등 정부 인력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입니다.

홍윤식 행자부 장관은 "내년에 증원되는 인력은 경찰·교원 이외에도 식품의약 안전관리, 아동학대 예방, 고용상담, 소외계층 복지확충 등 국민 실생활에 밀접한 실무인력이 대부분"이라며 "조기 증원은 국민에게 꼭 필요한 행정서비스를 적기에 제공하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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