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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령탑 격려 받은 백용환, 초반 부상악재로 교체
입력 2016-09-15 15:15 
15일 LG전에서 백용환(오른쪽)이 경기 초반 부상으로 교체됐다.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황석조 기자] 경기 초반 KIA 타이거즈 포수 백용환이 부상으로 교체됐다.
15일 잠실 LG전에 나선 KIA는 3회말 주자 2,3루 위기를 맞이했다. 이때 LG 정성훈이 친 타구가 투수 앞으로 향했고 송구를 받은 포수 백용환은 홈으로 들어오던 3루 주자를 다시 3루쪽으로 몰다가 아웃시켰다.
그러나 아웃을 시키고 난 뒤가 문제였다. 백용환은 발을 잘못 디딘 채 우측으로 쓰러졌다. 상태는 생각보다 심했다. 즉각 KIA 코칭스태프가 상태를 파악했고 결국 구급차가 그라운드에 올라와 그를 후송했다. 백용환 대신 이홍구가 포수 마스크를 썼다.
KIA 관계자는 백용환이 왼쪽 무릎에 부상을 당했다. 정확한 상태 파악을 위해 인근 서울의료원으로 향해 검사를 받을 예정”라고 밝혔다.
순위싸움의 중요한 고비인 LG전. KIA는 경기 초반부터 악재에 울었다. 이날 경기에 앞서 김기태 감독은 타격훈련을 하던 백용환을 향해 (방망이가) 잘 안 맞나?”라며 긴장을 풀어줬고 이에 백용환은 아닙니다”라고 힘차게 대답했다. 경기 전 타격감이 살아나길 바라는 사령탑의 애정 가득한 격려가 있었던 것. 하지만 백용환은 초반 닥친 불의의 부상으로 아쉬움을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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