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의 ‘국민타자 이승엽(40)이 드디어 14일 대구라이온즈파크에서 한일 통산 600호 홈런을 쏘아 올렸다. 1995년 프로 데뷔 후 22시즌째, 늘 강타자였고, 항상 특별했던 스타인 그는 내년 시즌후 은퇴를 예고한 지금 이 순간에도 여전히 리그 최정상의 타자다.
통산 600호 홈런이었던 14일 대구 한화전 2회 1점홈런은 이승엽의 올시즌 25호 아치였다. 쟁쟁한 전성기의 후배 타자들과 나란히 이승엽은 올해도 14일 현재 홈런 10걸(공동 9위)에 랭크인하고 있다.
장타자들의 타구에는 특별함이 있다. 로버트 어데어교수는 ‘야구의 물리학에서 장타를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공은 배트에 맞아 35도 각도로 날아갈 때 가장 멀리 간다. 강한 뒤바람이 불면 최적각도는 그보다 조금 더 큰 40도 정도가 된다.
올시즌 리그 홈런 1~3위를 달리고 있는 테임즈(NC) 최정(SK) 김재환(두산)의 홈런 타구를 들여다보면 과학적인 이론에 상당히 가까운 이상적인 장타를 만들어내고 있다. 스포츠투아이가 분석한 테임즈의 40개 홈런 타구는 평균 30.8도의 각도로 날아갔다. 37홈런을 때린 최정은 평균 31.6도로 홈런 타구를 쏘았다. 김재환(34홈런)의 홈런 타구 평균 발사각은 28.2도로 이들보다 조금 낮았지만, 대신 시속 161km의 총알 스피드로 날아가면서 넉넉히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를 확보했다. 테임즈와 최정의 홈런타구 평균속도는 각각 시속 159.5km, 159.0km였다.
장타력을 가진 타자들은 평소 타구의 질에서 티가 나기 마련이다.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기술이 있고, 홈런과 안타, 범타를 모두 포함한 전체타구의 평균속도, 평균각도에서 보통의 타자들과는 다른 숫자를 보인다.
11일 현재까지 이번 시즌 KBO 타자들의 평균 타구속도와 타구각도는 각각 시속 126km, 13.4도지만,(스포츠투아이 통계) 테임즈와 최정, 김재환의 타구는 차원이 달랐다. 테임즈의 평균 타구속도는 시속 139.1km에 달하고, 최정은 136.9km, 김재환은 136.2km를 기록 중이다. ‘비거리를 결정하는 중대한 요소인 타구각도 역시 테임즈는 22도, 최정은 22.9도, 김재환은 16도의 평균 각도를 보이고 있어 타구를 올려 치는 뛰어난 능력을 숫자로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들여다볼 만한 것은 이승엽의 평균 타구속도, 타구각도다. 이승엽은 평균 시속 131.6km의 타구를 평균 17.1도로 올려 치고 있다. 리그 평균을 훨씬 웃도는 빠르고 강한 타구를 멀리 날아가는 궤적으로 때려내고 있다. 그보다 얼추 열살 씩 어린 전성기의 강타자들인 홈런 3걸의 수치에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 이승엽은 홈런 타구의 평균 속도 역시 시속 158.1km로 리그 평균(156.6km)을 성큼 웃돌고 있다. 예고 은퇴를 한해 앞둔 불혹의 타자지만, 여전히 최정상의 힘과 기술로 당당히 후배들과 겨루고 있다.
장타를 만들어내는 힘과 기술은 타자들의 고유한 경쟁력이다.
강한 힘을 만들어내기 위해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한 벌크업을 목표할 때는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 포인트다. 근육량이 늘게 되면 스피드에 도움이 되고 타구 스피드 역시 올라갈 확률이 높다.
기술적으로는 정타 히팅이 돼야 장타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투수가 던진 공이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대략 6도~9도 사이로 하강한다면, 그 내려오는 궤적의 반대 반향에서 올려칠 때 정타가 될 확률이 높다. ‘야구의 물리학에서는 ‘보통 수평스윙의 각도는 8도에서 10도 사이를 얘기하며 올려치는 스윙은 대략 20도 전후를 말한다. 타자의 스윙각도가 10도 상향 각도가 되면 약 16도 정도 더 타구궤적이 올라가게 된다고 분석했다.
타구를 배트의 중심에 잘 맞혀내면서 이상적인 올려 치기, 최적의 스윙 타이밍을 완성한 타자들이 ‘장타자의 능력을 갖춘다. 더 이상 가장 힘센 타자일 수는 없는 나이, 그러나 이승엽은 여전히 빠르고 강한 타구를 담장 밖의 팬들에게 날려 보내고 있다. (SBS스포츠 프로야구 해설위원)
통산 600호 홈런이었던 14일 대구 한화전 2회 1점홈런은 이승엽의 올시즌 25호 아치였다. 쟁쟁한 전성기의 후배 타자들과 나란히 이승엽은 올해도 14일 현재 홈런 10걸(공동 9위)에 랭크인하고 있다.
장타자들의 타구에는 특별함이 있다. 로버트 어데어교수는 ‘야구의 물리학에서 장타를 과학적으로 분석했다. ‘공은 배트에 맞아 35도 각도로 날아갈 때 가장 멀리 간다. 강한 뒤바람이 불면 최적각도는 그보다 조금 더 큰 40도 정도가 된다.
올시즌 리그 홈런 1~3위를 달리고 있는 테임즈(NC) 최정(SK) 김재환(두산)의 홈런 타구를 들여다보면 과학적인 이론에 상당히 가까운 이상적인 장타를 만들어내고 있다. 스포츠투아이가 분석한 테임즈의 40개 홈런 타구는 평균 30.8도의 각도로 날아갔다. 37홈런을 때린 최정은 평균 31.6도로 홈런 타구를 쏘았다. 김재환(34홈런)의 홈런 타구 평균 발사각은 28.2도로 이들보다 조금 낮았지만, 대신 시속 161km의 총알 스피드로 날아가면서 넉넉히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를 확보했다. 테임즈와 최정의 홈런타구 평균속도는 각각 시속 159.5km, 159.0km였다.
장타력을 가진 타자들은 평소 타구의 질에서 티가 나기 마련이다. 강한 타구를 만들어내는 기술이 있고, 홈런과 안타, 범타를 모두 포함한 전체타구의 평균속도, 평균각도에서 보통의 타자들과는 다른 숫자를 보인다.
11일 현재까지 이번 시즌 KBO 타자들의 평균 타구속도와 타구각도는 각각 시속 126km, 13.4도지만,(스포츠투아이 통계) 테임즈와 최정, 김재환의 타구는 차원이 달랐다. 테임즈의 평균 타구속도는 시속 139.1km에 달하고, 최정은 136.9km, 김재환은 136.2km를 기록 중이다. ‘비거리를 결정하는 중대한 요소인 타구각도 역시 테임즈는 22도, 최정은 22.9도, 김재환은 16도의 평균 각도를 보이고 있어 타구를 올려 치는 뛰어난 능력을 숫자로 보여주고 있다.
여기서 들여다볼 만한 것은 이승엽의 평균 타구속도, 타구각도다. 이승엽은 평균 시속 131.6km의 타구를 평균 17.1도로 올려 치고 있다. 리그 평균을 훨씬 웃도는 빠르고 강한 타구를 멀리 날아가는 궤적으로 때려내고 있다. 그보다 얼추 열살 씩 어린 전성기의 강타자들인 홈런 3걸의 수치에도 크게 뒤지지 않는다. 이승엽은 홈런 타구의 평균 속도 역시 시속 158.1km로 리그 평균(156.6km)을 성큼 웃돌고 있다. 예고 은퇴를 한해 앞둔 불혹의 타자지만, 여전히 최정상의 힘과 기술로 당당히 후배들과 겨루고 있다.
장타를 만들어내는 힘과 기술은 타자들의 고유한 경쟁력이다.
강한 힘을 만들어내기 위해 웨이트트레이닝을 통한 벌크업을 목표할 때는 근육량을 늘리는 것이 포인트다. 근육량이 늘게 되면 스피드에 도움이 되고 타구 스피드 역시 올라갈 확률이 높다.
기술적으로는 정타 히팅이 돼야 장타가 나올 가능성이 높다. 투수가 던진 공이 홈플레이트 근처에서 대략 6도~9도 사이로 하강한다면, 그 내려오는 궤적의 반대 반향에서 올려칠 때 정타가 될 확률이 높다. ‘야구의 물리학에서는 ‘보통 수평스윙의 각도는 8도에서 10도 사이를 얘기하며 올려치는 스윙은 대략 20도 전후를 말한다. 타자의 스윙각도가 10도 상향 각도가 되면 약 16도 정도 더 타구궤적이 올라가게 된다고 분석했다.
타구를 배트의 중심에 잘 맞혀내면서 이상적인 올려 치기, 최적의 스윙 타이밍을 완성한 타자들이 ‘장타자의 능력을 갖춘다. 더 이상 가장 힘센 타자일 수는 없는 나이, 그러나 이승엽은 여전히 빠르고 강한 타구를 담장 밖의 팬들에게 날려 보내고 있다. (SBS스포츠 프로야구 해설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