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맛은 더하고 나트륨은 줄이고'…건강 요리법은?
입력 2016-09-14 19:40  | 수정 2016-09-14 20:21
【 앵커멘트 】
추석 연휴를 맞아 집집마다 명절 음식 준비가 한창이실 텐데요,
우리나라 음식은 간장을 많이 쓰다 보니 고혈압이나 심혈관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나트륨을 과도하게 섭취하게 됩니다.
맛은 더하면서 나트륨은 줄이는 건강한 요리법을 윤지원 기자가 소개합니다.


【 기자 】
보기만 해도 먹음직스런 추석 차례상 음식입니다.

만약 떡만두국에 소갈비찜, 동태전 등을 먹고, 후식으로 식혜와 배를 먹었다면 나트륨 섭취량은 3,217mg.

세계보건기구 하루 나트륨 권장량이 2,000mg이란 점을 감안하면, 한 끼 식사만으로 1.5배가 넘는 나트륨을 섭취하는 셈입니다.

▶ 스탠딩 : 윤지원 / 기자
- "그렇다면, 간장을 사용하면서도 나트륨 섭취를 줄일 수 있는 요리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한 번 알아봤습니다."

가장 기본은 육수를 사용하는 것입니다.

멸치·무·다시마 등으로 육수를 만들어 요리 밑국물로 사용하면 감칠맛을 더해 간장을 덜 쓰더라도 맛을 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신수경 / 식품전문가
- "육수를 빨리 만들 수 없다면 다시마 발효 조미료 등을 조금 넣음으로써 감칠맛을 내서 염도 낮춘 요리를 만들 수 있습니다."

화학조미료인 MSG를 쓰거나 염분을 줄인 간장을 사용하는 것도 나트륨 섭취를 줄이는 방법입니다.

일반 간장보다 100ml 당 나트륨 함량이 1,000mg 이상 낮기 때문입니다.

나물 요리에는 간장 대신 들깨와 견과류를 갈아 식초·겨자 등으로 맛을 낸 드레싱을 쓰면 염분이 전혀 들어가지 않아도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MBN뉴스 윤지원입니다. [ jwyuhn@gmail.com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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