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극장가 장악했던 역대 추석영화는?
입력 2016-09-14 19:40  | 수정 2016-09-15 20:26
【 앵커멘트 】
추석연휴는 극장가로선 연중 최고 대목 중 하나인데요.
올해도 '밀정' 등 여러 편의 작품이 대박을 노립니다.
역대 한가위 연휴에 빅히트한 작품들은 어떤 게 있는지 서주영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일제강점기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의 갈등을 그린 영화 '밀정'.

송강호, 공유 주연의 이 작품이 경쟁작들을 제치고 이번 추석연휴 흥행을 주도합니다.

이처럼 시대극과 사극이 한가위 흥행보증수표로 자리 잡았습니다.

지난 10년간 이 시기에 가장 성공한 영화는 2012년작 '광해, 왕이 된 남자'로 1,200만을 끌어모았습니다.


이듬해 '관상'이 900만이 넘는 관객을 동원했고, 지난해엔 사도세자의 아픔을 그린 '사도'가 뒤를 이었습니다.

올해도 '밀정'과 함께 김정호의 삶을 다룬 '고산자-대동여지도'가 선전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정지욱 / 영화 평론가
- "큰 규모로 만들어진 사극이 명절에 개봉하게 되고 관객들은 전통 명절을 맞아 잘 만들어진 사극에 긍정적인 반응을…."

하지만, 예전 추석엔 코미디가 인기였습니다.

1990년대엔 홍콩스타 성룡의 작품이 자주 선보였고, '가문의 영광' 시리즈는 2000년대 들어 수 년간 각광받았습니다.

이번 추석 연휴엔 과연 어떤 작품이 최후에 웃을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MBN뉴스 서주영입니다. [juleseo@mbn.co.kr]

영상편집 : 최지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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