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現 고위공무원 절반이상 SKY대 출신" 쏠림 고착화
입력 2016-09-14 17:08 
사진=MBN (위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합니다)



현직 고위공무원의 절반 이상이 이른바 'SKY'로 불리는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이용호 의원이 14일 인사혁신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현재 재직 중인 고위공무원 1천476명 중 814명(55.2%)이 소위 SKY 출신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이들을 포함해 '인서울 대학'(서울지역 대학) 출신은 총 1천99명으로 전체의 81.2%를 자치했습니다.

출신 학교별로 보면 서울대가 494명(33.5%)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와 고려대가 각각 178명(12.1%), 142명(9.6%)이었습니다.


그외 성균관대 73명(4.9%), 한양대 61명(4.1%), 한국방송통신대 57명(3.9%), 한국외대 56명(3.8%), 전남대·경북대·부산대 29명(2%) 등의 순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외교부 소속 고위공무원단의 경우 전체 289명 중 서울대 출신만 127명으로 전체의 44%에 달했습니다.

이어 연세대 41명, 한국외대 39명, 고려대 32명 등의 순이었습니다.

이 의원은 "정부의 주요 정책 결정 및 관리에 있어서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고위공무원단을 소수의 특정대학 출신이 장악하고, 지방대 출신은 홀대받는 현상이 고착화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이같은 학벌 편중 현상을 해소하기 위한 공직사회의 자정 노력을 촉구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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