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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책에 꼬인 박종훈…SK 3연패 막지 못하고 강판
입력 2016-09-14 16:56 
SK와이번스 박종훈.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잠실) 안준철 기자] SK와이번스 잠수함 박종훈도 팀 연패를 막지 못했다.
박종훈은 14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에 선발등판해 6⅔이닝 5피안타 4탈삼진 3볼넷 6실점(3자책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26경기 8승11패, 평균자책점 5.68을 기록 중인 박종훈은 이날 경기가 올 시즌 두산전은 3번째 등판이었다. 앞선 두 경기 성적은 1승1패, 평균자책점 2.19로 나쁘지 않았다.
1회 말 선두 타자 민병헌을 유격수 땅볼, 국해성을 투수 앞 땅볼, 오재일을 중견수 뜬공으로 삼자범퇴 처리한 박종훈은 2회 들어 제구가 흔들릴면서 위기에 처했다. 첫 타자 김재환에게 볼넷을 내줬고, 최주환을 몸에 맞는 볼로 내보냈다. 무사 1, 2루. 여기서 뼈아픈 실책이 나왔다. 김재호가 번트를 댔는데 1루수 박정권이 공을 놓치면서 무사 만루 위기에 몰렸다. 박종훈은 오재원에게 우익수 희생플라이를 내줬고, 허경민을 투수 앞 땅볼로 막은 뒤 1사 2, 3루에서 박세혁에게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았다.
박종훈은 팀이 0-3으로 뒤진 3회 1사 1, 3루에서 최주환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고 4실점째를 안았다. 그러나 박종훈은 4회부터 안정을 되찾고 6회까지 추가 실점 없이 역투를 벌였다.
박종훈은 0-4로 뒤진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허경민에게 우전 안타를 맞고 박세혁에게 희생번트를 내준 뒤 민병헌을 2루수 뜬공으로 잡았다. 그러나 국해성에게 볼넷을 내줘 2사 1, 2루에서 신재웅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이날 역할을 마쳤다. 신재웅이 2사 만루 위기에 몰린 뒤 김재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박종훈은 6실점(3자책점)이 째를 기록하게 됐다.
SK는 4연패 위기에 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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