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농가소득의 지역별 격차가 1천만원 가까이 벌어진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14일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소속 황주홍(국민의당, 전남 고흥·보성·장흥·강진)의원이 분석한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평균 연간 농가소득은 3천721만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4천381만원, 경기가 4천102만원으로 도단위 지역 중 연간 농가소득이 가장 높았습니다.
다음으로 강원 3천967만원, 경북 3천822만원, 충북 3천658만원, 전북 3천612만원, 충남 3천471만원, 경남 3천459만원 순입니다.
전남은 3천441만원으로 전국 시도 중 농가 소득이 가장 적었습니다.
이를 10년전 소득과 비교하면 강원이 1천203만원 올라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지역별로는 10년 전보다 경북은 880만원, 전남은 643만원, 충북은 628만원, 전북은 609만원, 경남은 491만원 올랐습니다.
제주는 176만원 올라 증가폭이 가장 적었으며, 충남과 경기는 각각 218만원, 99만원 하락했습니다.
10년 전 지역별 농가소득 차이는 제주가 4천204만원, 전남이 2천764만원으로 그 격차는 1천440만원에 달했습니다.
지난해 지역별 농가소득 차이는 940만원으로 10년 전보다 지역간 격차는 완화됐지만 차이는 여전히 컸습니다.
황주홍 의원은 "농가소득의 지역 간 격차가 너무 크다"며 "전국의 농가소득을 고루 증대시킬 수 있도록 정책이나 지원에 있어 지역별 안배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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