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추석에 가족들과 셀카 찍기 좋은 앱은?
입력 2016-09-14 11:20  | 수정 2016-09-16 12:38

뿔뿔히 흩어져 있던 일가 친척들이 고향에 모이는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이 다가왔다. 한해 한해가 다르게 쑥쑥 크는 조카들부터 주름살이 늘어만 가는 할아버지 할머니까지 한 자리에 모여 차례를 지내고 송편을 나눠먹는 시간이다. 가족들이 모이기 힘든 만큼 한번 모였을 때 사진을 찍어 간직하는 것도 좋지 않을까. 스마트폰으로 인상적인 셀카를 찍을 수 있는 앱들을 모아봤다.
◆뽀샤시+발랄 필터 가득한 네이버 스노우
네이버 스노우는 증강현실(AR) 기술을 이용해 셀카에 다양한 필터를 입히는 앱이다. 강아지, 고양이와 같은 동물부터 색조 화장까지 다양한 상황을 만들어 얼굴에 입힘으로써 재미를 준다. 두명이 동시에 셀카를 찍으면서 얼굴을 바꾸는 엽기적인 연출도 가능하다.
특히 셀카를 찍을 때 눈을 크게 하고 피부를 밝게하는 이른바 ‘뽀샤시 효과를 기본 적용해 화사한 사진을 얻을 수 있다. 네이버는 B612 등 다른 카메라 앱을 이전에 출시하면서 필터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한 바 있다. 여타 증강현실 카메라 앱 중 스노우로 찍은 셀카가 유독 밝고 동화처럼 나오는 이유도 이 때문이다. 할아버지와 손자의 얼굴을 바꾸는 셀카를 찍고 공유하면 주변 가족들도 박장대소할 것이다.
◆추석 전용 필터 마련한 카카오톡 치즈
카카오가 내놓은 증강현실 카메라 앱인 카카오톡 치즈는 이번 추석을 맞아 방아찧는 토끼, 추석 음식, 귀향길 등을 표현한 추석 테마 프로필콘 6종을 공개했다. 프로필콘은 원 형태인 카카오톡 프로필 사진의 테두리를 장식할 수 있는 배경이다.

카카오톡 치즈의 가장 큰 장점은 카카오프렌즈 필터를 쓸 수 있다는 것이다. 라이언과 같이 인기가 높은 카카오프렌즈 캐릭터를 이용해 셀카를 장식할 수 있다. 스노우와 같은 뽀샤시 효과도 뷰티필터로 가능하다.
오는 18일까지 추석 연휴 기간동안 친지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공유하면 라이언 인형을 증정하는 이벤트도 실시한다.

◆아이언맨 필터 MSQRD, 원조 AR 앱 스냅챗
이밖에 해외서 만든 AR 카메라 앱으로는 페이스북에 인수된 MSQRD를 꼽을 수 있다. 마블의 인기 캐릭터인 아이언맨을 포함해 다양한 해외 캐릭터 필터를 구비하고 있다. 조카들이 마블 캐릭터들의 팬이라면 단번에 인기를 끌 수 있다.
스냅챗은 이같은 AR 카메라 앱의 원조로 꼽힌다. 애초 사진 공유 앱으로 시작했지만 동영상, 특히 셀카 동영상 기능을 추가하면서 십대들의 선호도가 더 높아졌다. 눈이 튀어나오고 입에서 무지개색 구토를 하는 등 엽기적인 필터가 인기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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