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향으로 해외로…'북적북적'
입력 2016-09-14 08:40  | 수정 2016-09-14 09:24
【 앵커멘트 】
고향 가는 길은 힘들지만, 가족들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시민들의 발걸음은 가벼웠습니다.
긴 연휴 탓에 해외로 나가는 시민들도 많았는데요.
추석연휴를 앞둔 표정을 김종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른 오후부터 서울역은 고향으로 향하는 시민들로 북적입니다.

양손에는 부모님께 드릴 선물과 짐꾸러미가 잔뜩 들려 있습니다.

아이들은 한복을 곱게 차려입었고, 할머니 할아버지를 만날 생각에 얼굴에서는 웃음꽃이 떠나지 않습니다.

고향 가는 열차를 놓칠까 서둘러 발걸음을 옮기고, 아직 표를 구하지 못한 귀성객들은 입석표라도 구하려고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 인터뷰 : 배강호 / 귀성객
- "회사는 연차 내고, 가족들과 이제 즐거운 마음으로 대구에 있는 할머니 뵈러 기쁜 마음으로 가고 있습니다. 힘들어도 좋습니다."

점심 시간이 지나자 버스터미널에도 귀성객들이 몰렸습니다.

가족들에게 줄 선물을 차에 싣고 표를 건네며 서둘러 차에 오릅니다.

▶ 스탠딩 : 김종민 / 기자
- "고향 가는 길은 멀고 고되지만 오랜만에 가족을 만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시민들의 표정은 밝았습니다."

인천공항에는 긴 추석 연휴에 맞춰 외국으로 나가는 사람들도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인천공항은 추석 연휴동안 백만 명에 가까운 사람들이 공항을 이용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 인터뷰 : 김영애 / 광주 동구
- "추석 연휴가 길어서 서로 맞춰서 가족끼리 여행가게 됐습니다. 처음으로 연휴 날짜 맞춰서 함께 가니까 참 좋네요."

가는 곳은 각자 달랐지만, 추석 연휴를 하루 앞둔 풍경은 기대와 설렘으로 가득했습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취재 : 김회종·라웅비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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