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슈퍼태풍 ‘므란티’ 대만 향해 북상…최대풍속 73m/s
입력 2016-09-13 17:17  | 수정 2016-09-14 17:38

슈퍼태풍 ‘므란티가 북상하면서 대만과 중국에 비상이 걸렸다.
CNN은 12일(현지시간) 5급 슈퍼태풍의 위력을 지닌 제 14호 태풍 므란티가 중국 본토를 향해 북서쪽으로 이동 중”이라고 보도했다.
현재 므란티의 순간 최대풍속은 73m/s며 중심기압은 905hPa다. 순간 최대풍속을 기준으로 5단계로 나눈 태풍 등급에서 가장 강한 5급 슈퍼태풍(72m/s 이상)에 해당한다.
이는 지난 7월 대만과 중국을 강타해 수십명의 사망자를 낳은 태풍 ‘네파탁보다 더 강한 위력이다. 므란티가 예상대로 이동한다면 지난 2000년 태풍 ‘빌리스 이래 가장 강력한 태풍이 될 것으로 보인다.

CNN은 므란티가 대만 중심부에 시간당 300㎜의 비를 뿌릴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는 홍수, 산사태 등을 일으킬 수 있는 규모다. 또 태풍 반경이 커 대만 등 섬 지역에 피해가 상당할 것으로 보인다. 태풍 직경은 560㎞로 대만 크기(370㎞)보다 더 크다.
태풍은 14일 오전 대만에 상륙 후 16일 중국 본토에 도달한 뒤 소멸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으며 한반도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디지털뉴스국 서정윤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