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실베스터 스텔론 ‘록키’, 뮤지컬로 만난다...신구·신성우 등 캐스팅
입력 2016-09-13 09:33 
[MBN스타 김진선 기자] 헐리우드의 스타 실베스터 스텔론(Sylvester Stallone)의 영화 ‘록키(ROCKY)가 2012년 뮤지컬화 된 후 4년 만에 국내 관객들을 찾는다.

13일 제작사에 따르면 ‘록키(제작:㈜엠뮤지컬아트, 연출:노우성, 음악감독:김성수)에는 신구, 신성우, 김도현, 송창의, 윤형렬 등이 출연한다.

이 작품은 실베스터 스텔론이 직접 제작에 참여했으며, 2012년 독일 함부르크에서 초연됐다. 2014년 3월에 브로드웨이의 윈터가든씨어터(Winter Garden Theater)에 입성, 장기 히트작‘맘마미아가 윈터가든 씨어터를 ‘록키에게 내주는 이변까지 낳았다고.

‘록키는 2014년 토니어워드(Tony Award)에서 남우주연상, 안무상, 조명상, 무대디자인상의 4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으며 무대디자인상을 수상했다. 같은 해 드라마데스크어워드(Drama Desk Award)에서는 작품상과 연출상 등 총 7개 부문의 후보로 지명됐고, 무대디자인상과 조명디자인상을 수상했다. 브로드웨이에서 약 200회의 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현재 독일 슈투트가르트에서 공연 중이다.

1976년 개봉한 영화 ‘록키는 실베스터 스텔론이 무하마드 알리의 권투경기에 큰 감동을 받아 단 사흘 만에 집필을 완성하고 스스로 주인공인 ‘록키 발보아역으로 출연한 작품이다. 당시 몇 편의 영화 출연으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하던 스텔론은 이 영화에 출연해 엄청난 유명세를 얻었다. 이 작품은 1976년 아카데미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 등 3개 부문을 수상했고 스텔론 역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이후 ‘록키는 2006년까지 약 30년 동안 ‘록키부터 ‘록키5 ‘록키 발보아까지 총 6편의 시리즈를 이었다.

이번 국내 초연을 갖는 ‘록키는 캐스팅으로 눈길을 모은다. 무명의 복서 ‘록키 발보아역에는 최근 신성우, 송창의 윤형렬, 김도현이 4인4색 록키의 매력을 보여줄 예정. ‘록키의 조력자인 ‘미키 골드밀역에는 신구, 김진태, 송용태가 함께 한다. ‘록키와 숙명의 대결을 펼치는 ‘아폴로 크리드역에는 조휘와 박은석이 캐스팅 됐으며, ‘록키의 유일한 구원이자 사랑, 순수한 영혼을 지닌 ‘애드리안역에는 최우리와 김지우가 캐스팅 됐다. 이외에도 김하라, 김병호, 백민정, 황만익, 홍경수 등의 배우들과 약 20여 명의 앙상블이 무대에 오른다.

‘록키의 인생역전스토리로 잘 알려진 ‘록키는 관객을 열광시킨 희망적인 스토리에 걸맞는 탁월한 음악으로도 유명하다. 상징과도 같은 명 테마 ‘Gonan Fly Now(작곡_빌 콘티)와 ‘Eyes Of Tiger는 뮤지컬 무대에서도 감상 할 수 있다. 작곡가 스티븐 플래허티(Stephen Flaherty)와 극작가 토마스 미한(Thomas Meehan)은 작품 전체를 관통하며 영화의 테마송을 탁월하게 녹여내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여기에 노우성 연출과 김성수 음악감독이 함께 해 ‘록키의 드라마를 더한다. 오는 11월1일부터 신도림 디큐브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김진선 기자 amabile1441@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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