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 대통령 "북, 추가도발 예고…한반도 전쟁 위험"
입력 2016-09-13 09:25  | 수정 2016-09-13 13:35
【 앵커멘트 】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안보위기가 고조되는 가운데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가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추가 도발도 예고하고 있고, 한반도에 전쟁위험이 올 수도 있다"며 초당적인 협력을 당부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박근혜 대통령과 여야 3당 대표가 20대 국회 개원 이후 처음으로 청와대에서 만났습니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추가 도발도 예고하고 있고, 한반도에 전쟁 위험이 올수도 있다"며 안보 위기 극복을 위해 초당적인 협력과 내부 단합을 당부했습니다.

▶ SYNC : 박근혜 / 대통령
-"북한의 5차 핵실험으로 인해서 긴장상태가 높아지고, 이런 때일수록 정치권이 이런 문제는 한마음으로 가는 모습을 보이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지금 대화를 하는 것은 북한에 시간벌기만 되는 것"이라며 "북핵을 포기시키려는 우리의 의지와 북한의 핵개발 의지의 대결이며 기필코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드 배치와 관련해서도 "사드는 군사적으로 효용성이 입증된 체계"이며 이는 자위권에 해당하는 사안으로 "중국의 전략적 이익을 해칠 이유가 없다"고 못박았습니다.

이에 대해 야당은 북핵 해결방안에 제제와 대화를 병행하자고 주문하고, 사드 배치에 대해서도 반대 입장을 전했습니다.

▶ 스탠딩 : 강영구 / 기자
- "북핵 위기로 촉발된 이번 회동은 1시간55분간 이어진 가운데, 안보에는 한목소리를 냈지만, 해법에는 이견을 노출했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영상취재: 김인성, 이재기 기자
영상편집: 김경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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