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경주에서 발생한 규모 5.8의 관측 사상 최강 지진에 따라 6명이 부상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습니다.
국민안전처는 12일 오후 11시 20분 기준으로 인명 피해는 부상자 6명(경북 3명, 대구 2명, 전남 1명)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안전처는 또 물적 피해로 부산 건물 벽체에 금이 가고 경북 아파트 천장 내장재 탈락, 경남 LG전자 물류센터 수도배관 파열, 울산 LNG 복합화력발전소 4호기 고장, 울산 변전소 변압기 1대 정지 등 모두 98건이 신고됐다고 덧붙였습니다.
안전처는 정확한 피해 규모는 추가 확인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습니다.
정부는 12일 오후 10시 15분부터 경주 지진에 따른 대응조치를 강화하기 위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단계를 2단계로 격상했습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원자력안전위와 국토교통부, 산업부 등 관계부처에 비상대응기구 가동 등을 통해 피해 상황 파악을 지시했고 지진 매뉴얼에 따라 산하기관 등에 필요한 비상조치를 취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안전처는 "건축물에 큰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만큼 실내에서 방송을 청취하면서 화기사용 제한 등 지진대비 행동요령을 이행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