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美 금리 인상 가능성 때문에…유럽증시 '싸늘'
입력 2016-09-12 17:20 
유럽증시/사진=연합뉴스
美 금리 인상 가능성 때문에…유럽증시 '싸늘'


유럽 주요국 증시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 속에 일제히 급락 출발했습니다.

12일 오후 4시 16분(한국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5% 떨어진 10,304.03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CAC 40지수도 2.12% 내린 4,396.19를 보였습니다.

영국 런던의 FTSE 100지수는 오후 4시 1분 기분 1.30% 하락한 6,689.08, 범유럽지수인 유로 Stoxx 50지수는 1.23% 빠진 3,015.74를 나타냈습니다.


유럽 주요국 증시가 이처럼 1∼2%씩 빠진 것은 연준이 이달 21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를 인상할 수도 있다는 우려가 시장에 퍼졌기 때문입니다.

앞서 9일 에릭 로젠그렌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시장 과열을 막기 위해 좀 더 높은 금리가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금리 인상 가능성 쪽에 무게가 실렸습니다.

또 지난주 유럽중앙은행(ECB)이 정책금리를 동결하고 채권 매입프로그램 연장도 논의하지 않았다고 선을 그으면서 시장이 실망에 빠졌다고 블룸버그 통신은 전했습니다.

종목별로는 독일 산업용 가스업체 린데와 미국 프렉스의 합병 논의가 무산되면서 린데 주가가 7% 가까이 빠졌습니다.

독일 에너지업체 이온도 발전·전력거래 사업 부문인 유나이퍼를 스핀오프(분사) 하면서 주가가 13% 폭락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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