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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시영에게 달기기 진 박찬호, 도전 글 남기다가 ‘악플세례’…결국 삭제
입력 2016-09-12 13:35 
전 야구선수 출신 박찬호가 MBC ‘일밤-진짜 사나이(이하 ‘진짜 사나이)에서 새로운 에이스로 떠오른 이시영을 향한 장난스러운 글을 남겼다가 곤욕을 치르고 있다.

최근 박찬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진짜 사나이에서 이시영 부사관 후보생한테 뒤처지고나서 만나는 사람마다 한마디씩 한다. ‘거 이시영보다도 못하세요? 그래서 난 이렇게 말한다. 이시영은 여자가 아닐 겁니다! 이제 다시 운동 시작이다. 전쟁이다”라는 글과 함께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박찬호는 눈을 부릅뜨고 정면을 향해 손가락질을 하더니 이내 샌드백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이는 지난달 방송된 ‘진짜 사나이와 관련된 것이다. 이시영과 함께 ‘진짜 사나이에 출연한 박찬호는 3km 달리기에 나섰으나 이시영에게 추월당하는 굴욕을 당했다. 운동선수 출신으로서 달리기에 진 박찬호는 저 분은 누구냐”고 물어 웃음을 자아냈다.

이 같은 박찬호의 영상은 진짜 이시영을 향한 분한 마음을 드러낸 것이기 보다는 ‘메이저리그 출신이면서 이시영과 달리기에서 진 것을 허당스럽게 표현한 것이다.

평소 박찬호는 팬들에게 말을 많이 한다는 뜻의 ‘투머치토커라는 별명을 얻은 바 있다. 박찬호는 #박찬호#이시영#한판#진짜사나이#부사관후보생#진사#망가진체력#다시시작#전쟁#자신발전프로잭트#권투선수#야구선수#샌드백#아자아자화이팅#chanhopark61 #chp#61#해군#”과 같은 태그로 장난기를 드러냈다.

하지만 이후 박찬호의 게시물은 댓글 폭격을 맞게 됐다. 일부 누리꾼들이 여성에게 폭력성을 드러냈다” 여자는 남자보다 더 잘하면 안 되느냐” 등의 날카로운 반응을 보이며 거센 비난을 한 것이다. 자신의 의도와는 달리 논란이 일자 박찬호는 문제의 게시물을 삭제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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