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근혜 전 대표, 특사로 중국 방문
입력 2008-01-05 09:20  | 수정 2008-01-05 09:20
이명박 대통령 당선인이 이달 중순쯤 중국과 미국 등 주변 4강에 특사단을 파견합니다.
박근혜 전 한나라당 대표는 중국 특사로 확정돼 오는 14일 중국을 방문합니다.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박근혜 한나라당 전 대표가 이명박 대통
령 당선인의 특사단장 자격으로 중국을 공식 방문합니다.


이 당선인은 지난달 박 전 대표와의 회동 때 중국특사 단장을 맡아줄 것을 제의했고, 지난 2일 이같은 뜻을 공식 전달했습니다.

박 전 대표측 유정복 의원은 "지난달 회동 때 제의가 있었고, 이미 그때 긍정적으로 판단했기 때문에 그 연장선에서 특사를 수용했다"고 확인했습니다.

박 전 대표는 14일을 전후로 중국으로 떠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 당선인측과 공천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박 전 대표는 국익 차원에서 특사 제안을 받아들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 당선인의 한 측근은 "공천 문제로 갈등을 빚고 있지만 외교는 다른 차원의 국정과제라는 점에서 박 전 대표가 협력하기로 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미국 특사단장은 정몽준 의원을 일본은 이상득 부의장, 러시아는 이재오 의원이 각각 내정됐습니다.

이 당선인 측은 특사를 통해 각국 정상들에게 친서를 전달하는 방안을 검토중입니다.

특사단은 다음주 초 확정 발표되고 이달 중순에 파견됩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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