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복면가왕’ 호란 “사람들이 날 좋아하지 않을 거라 생각” 눈물
입력 2016-09-11 18:08 
‘복면가왕 문학소녀의 정체가 호란으로 밝혀진 가운데, 그의 소감이 눈길을 끈다.

11일 오후 방송된 MBC ‘일밤-복면가왕(이하 ‘복면가왕)에서는 ‘신명난다 에헤라디오에 맞설 복면가왕들의 준결승 진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2라운드에서 만난 ‘문학소녀와 ‘석봉이는 호각의 실력을 보여 모두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문학소녀는 정미조의 ‘개여울을, ‘석봉이는 이소라의 ‘바람이 분다를 선곡해 감수성을 자극하는 무대를 꾸몄다.



유영석은 무대가 끝난 후 ‘문학소녀를 향해 음을 자유자재로 조절하는 게 10년 내공으로도 안 되는 실력이란 걸 이제야 알았다. 내가 너무 과소평가했다. 시작부터 사죄하고 싶다”며 극찬해 눈길을 모았다.

하지만 ‘문학소녀는 19표차로 안타깝게 ‘석봉이에 패하고 말했다. 가면을 벗은 ‘문학소녀는 클래지콰이의 호란이었고, 관객들은 그를 향해 환호를 보냈다.

호란은 출연하기 무섭다고 생각했다. 도망가고도 싶었고, 정말 별 생각을 다 했다. 하지만 하길 잘했다”며 가면을 벗었을 때 나를 보고 함성이 퍼져서 ‘왜 날 좋아할까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속마음을 고백했다.

또한 그는 은연중에 사람들은 날 그렇게 좋아하지 않을 거라 생각 했던 것 같다. 가면을 벗고 난 후에도 이렇게 반겨주실 거라 생각 못했다”고 눈물을 흘려 모두를 안타깝게 만들었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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