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1인가구 시대 수혜주는 가구·보안·보험업종
입력 2016-09-11 15:12 

바짝 다가온 1인 가족 시대. 증권가에서는 1인 가족시대를 맞아 수혜주 찾기에 한창이다.
최근 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에서 1인가구 비중은 27.2%로 2인 가구(26.1%), 3인 가구(21.5%)를 제치고 처음으로 비중 1위로 올라섰다.
NH투자증권은 ‘1인 가족이 가장 많은 가족유형으로 자리잡은 시대에 가구·보안·보험 업종을 주목하라고 조언했다.
11일 한슬기 NH증권 연구원은 보통 1인 가구 수혜주로 불리는 유통·음식료 외에도 가구·인테리어, 보안, 보험 업종을 추가로 꼽았다.

가구 부문에서는 한샘, 현대리바트를 선정했다. 1인 가족이 머무는 공간은 작기 때문에 공간 활용도를 높히는 제품을 출시하는 브랜드를 선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에서다. 또 여성 및 노인이 혼자 사는 집에서 보안시스템의 중요성이 날로 커져가고 있기 때문에 에스원과 보안솔루션 기업인 아이디스를 주목했다. 아울러 노년층의 1인가구 증가는 인구 고령화에 따른 평균수명 상승이 주요한 원인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때문에 의료비 부담이 늘어날 수 있어 실손보험에 가입하는 비중이 늘어나면서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해보험도 1인 가구 시대에 혜택을 볼 것으로 전망했다.
한 연구원은 1인가구의 증가는 단순한 가족구조 변화를 의미하는게 아니다”며 소비 주체의 변화를 통해 주거시장과 산업의 변화를 주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어 정부 정책도 1인 가구 증가세에 초점을 맞출 가능성이 커 이들의 소비 특성을 반영하는 수혜 업종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채종원 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