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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최승준 1군 전격 복귀...타선에 힘붙는다
입력 2016-09-11 13:57 
올 시즌에 앞서 보상선수로 SK로 이적한 최승준은 제2의 야구 인생을 열고 있다. 사진=MK스포츠 DB
SK 와이번스 타선이 힘이 붙었다. 거포 최승준이 마침내 1군에 합류했다.
SK는 11일 대전에서 열리는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앞두고 최승준을 1군에 콜업하고 임석진을 말소시켰다.
최승준은 올 시즌 SK의 히트상품이다. LG시절인 지난해까지 10시즌 동안 1군에서 36경기 출전에 홈런 2개를 기록하는데 그쳤다. 거포로 기대를 모았지만, 잠재력을 꽃피우지 못했다. 하지만 정상호(LG)의 보상선수로 SK 유니폼을 입으면서 얘기가 달라졌다. 올 시즌 64경기서 타율 0.284 19홈런 41타점을 기록하며 폭발했다. 6월에는 5경기 연속 홈런을 때리며 생애 첫 6월 MVP에 뽑히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7월20일 마산 NC전에서 주루 도중 왼쪽 무릎 후방 인대 파열이라는 진단을 받고 전열에서 이탈했다. 애초 복귀까지는 8~10주가 소요되리라는 예상.
강화에서 재활에 매진했던 최승준은 빠르게 회복했고, 9일 고양구장에서 열린 고양 다이노스(NC 2군)와의 연습경기에서 4타수 1안타(1홈런) 1희플로 4타점을 기록했다. 부상 후 나선 첫 실전에서 대포를 가동한 것. 특히 NC 정수민에게 스리런홈런을 때려내며 복귀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고, 이날 복귀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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