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통지옥 스타필드…고속도로도 성묘 행렬로 곳곳 정체
입력 2016-09-11 08:40  | 수정 2016-09-11 10:54
【 앵커멘트 】
경기도 하남에 그제(9일) 개장한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에 주말을 맞아 많은 손님이 몰리며 주변 도로가 완전히 마비됐습니다.
추석을 앞두고 성묘나 벌초를 다녀오는 사람들로 고속도로도 온종일 정체를 빚었습니다.
민경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신세계그룹이 경기도 하남시에 야심 차게 세운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

개장 후 첫 주말인 어제(10일) 쇼핑몰이 이용객들도 북적입니다.

명품 구경 삼매경인 부모들도, 장난감 천국에 푹 빠진 아이들도 즐거운 한때를 보냅니다.

▶ 인터뷰 : 이민규 / 서울 마천동
- "장난감 가게 오니까 탈 같은 것 쓰고 그런 것 보고 신기해서 재밌었어요. "

그러나 같은 시각 매장 밖은 딴판입니다.


마땅한 대중교통이 없어 쇼핑몰에 오려면 자가용을 이용할 수밖에 없는 상황.

▶ 스탠딩 : 민경영 / 기자
- "스타필드 주변 도로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했는데요. 매장 이용객뿐만 아니라 주말 나들이객까지 겹치며 일대 교통이 마비된 겁니다."

입장에만 1시간, 교통지옥을 뚫고 매장에 도착한 이용객들은 짜증부터 납니다.

▶ 인터뷰 : 쇼핑몰 이용객
- "원래 하남시에서 5분 거리면 오는데 지금 1시간 정도 걸린 것 같아요."

전국의 고속도로도 5백 만대에 가까운 차량이 몰리면서 온종일 몸살을 앓았습니다.

추석 전 마지막 주말 벌초와 성묘를 하려는 사람들이 몰렸기 때문입니다.

한국도로공사는 오늘(11일)도 성묘객들의 행렬이 계속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MBN뉴스 민경영입니다.[business@mbn.co.kr]

영상취재 : 양현철·유용규·박세준 기자
영상편집 : 김경준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