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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공기총 살인사건 용의자들…진범일까 목격자일까
입력 2016-09-11 00:47 
‘그것이 알고싶다 공기총 살인사건에 연루된 김씨와 황씨는 살인범일까 아니면 이들의 주장따라 목격자일까.

10일 방송된 SBS 시사교양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1990년 발생했던 ‘이천 공기총 살인사건에 연루된 김창식(가명)과 황민수(가명)의 엇갈린 진술과 이에 따른 진실에 대해 다뤘다.

작년 12월 김포공항은 취재진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25년 동안 일본에서 불법으로 도피하다 검거된 최장기 해외도피사범이 국내로 송환되었던 것이다. 그는 1990년에 발생한 일명 ‘이천 공기총 살인사건'의 피의자 김창식(가명)이었다.


지난 1990년 5월7일 경기도 이천 청미천에서 발생했던 이 사건은 조직폭력배였던 박한구(가명)가 사망한 채 청미천 주변에 매장됐었다. 이 사건의 유력한 진범으로 지목, 체포된 김창식은 25년 전 살해 혐의와 관련된 취재진 질문에 난 안 했다. 난 살인범이 아닌 목격자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경찰이 범인 추적에 나선 지 3개월 만에 용의자 황민수(가명)가 검거되었다. 황씨는 자신은 그날 현장에 함께 있다가 박한구의 죽음을 목격했을 뿐, 살인을 한 사람은 김창식이라고 진술했다. 그는 살인에 대한 공모죄로 징역 15년을 선고받았다.

이들이 수상한 이유 중 하나는 진술이 엇갈린다는 것이다. 황민수는 사건 당시 총 소리에 놀라 엉덩방아를 찧었다고 밝혔고 김창식은 듣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이를 두고 전문가들은 공기총을 이용한 살인 현장에서 총 소리가 어떻게 들리는지는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보았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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