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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쇼, 복귀전에서 3이닝 66구 소화
입력 2016-09-10 09:57 
클레이튼 커쇼가 복귀전을 치렀다. 사진(美 마이애미)=ⓒAFPBBNews = 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美 애너하임) 김재호 특파원] 복귀전은 무리하지 않았다.
LA다저스 선발 클레이튼 커쇼는 10일(한국시간) 말린스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 3이닝 5피안타 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을 기록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투구 수는 66개.
이날 등판은 지난 6월 27일 피츠버그 원정 이후 첫 메이저리그 등판이었다. 그동안 허리 부상과 싸워 온 커쇼는 한 차례 부상이 재발하면서 재활이 예상보다 길어졌다.
평소 등판 때보다 적은 투구 수를 소화한 것은 재활 과정에서 투구 수를 끌어올릴 충분한 시간이 없었기 때문. 커쇼는 지난 4일 상위 싱글A 란초쿠카몽가에서 3이닝 투구수 수 34개를 소화한 뒤 바로 실전에 복귀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은 커쇼의 제한 투구 수를 공개하지 않으면서도 "그를 다치지 않게 하는 것이 계획"이라며 무리시키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커쇼는 1회와 2회 1점씩 허용했다. 1회에는 1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J.T. 레알무토에게 솔로 홈런을 허용했고, 2회에는 제프 프랑코어에게 2루타를 내준 뒤 크리스 존슨에게 2루수 글러브 맞고 뒤로 빠지는 안타를 허용하며 두 번째 실점햇다.
3회 2사 이후 크리스티안 옐리치에게 안타를 허용했지만, 마르셀 오즈나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이날 경기 마지막 아웃을 기록했다. 4회 루이스 콜맨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내려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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