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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네소타 구단주, 최악 성적에도 몰리터 신뢰
입력 2016-09-10 05:54 
폴 몰리터 미네소타 감독은 두 번째 시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폴 몰리터 미네소타 트윈스 감독은 최악의 시즌을 보내고 있음에도 구단주의 신뢰를 잃지 않고 있다.
미네소타 지역 매체 '파이어니어 프레스'는 10일(한국시간) 트윈스 구단주 짐 폴래드가 시즌권 회원들에게 보낸 편지를 입수, 공개한 바에 따르면, 폴래드는 몰리터에 대한 신뢰를 거두지 않았다.
그는 "우리는 명예의 전당 멤버 폴 몰리터의 존재감과 야구 감각을 믿는다"며 "몰리터는 자신을 성공적인 선수로 만든 투지와 지능으로 우리 팀의 미래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끌어줄 것"이라며 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테드 윌리엄스, 라이언 샌버그와 함께 메이저리그 역사상 세 번째로 명예의 전당 헌액 뒤 감독 자리에 오른 몰리터는 지난해 83승 79패로 팀을 아메리칸리그 중부 지구 2위로 이끌며 성공적인 데뷔 시즌을 보냈지만, 올해 52승 88패로 성적이 곤두박질쳤다. 55년 구단 역사상 유일한 100패 시즌인 1982년(60승 102패)의 기록을 뛰어넘는 최악의 시즌이 우려되고 있다.
이미 트윈스는 테리 라이언 단장에게 그 책임을 물어 그를 경질한 상태. 그러나 몰리터 감독에 대한 신뢰는 아직 잃지 않은 모습이다.
한편, 폴래드는 2017시즌 시즌권 가격을 이번 시즌과 동일하게 유지하겠다는 계획도 함께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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