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NH투자증권, 통합 후 첫 희망퇴직 추진
입력 2016-09-09 16:46  | 수정 2016-09-09 16:57

NH투자증권이 통합 이후 2년만에 처음으로 희망 퇴직을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 노동조합은 지난 7일부터 이틀간 희망퇴직에 대한 찬반 투표를 진행한 결과, 81.7%의 찬성 의견을 얻었다. 반대는 1.7%에 불과했다.
NH투자증권 노조는 지난달 31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사측이 제안한 희망퇴직 안건에 대해 협의했다. 또한 조합원 투표를 통해 찬성이 과반을 넘으면 수용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사측은 노조가 제시한 희망퇴직 조건인 ▲프론티어지점 폐쇄 ▲프론티어지점 징계자와 관련한 소송 취하 등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NH투자증권은 지난 4월 프론티어지점 직원들에 대해 근무태만 등을 이유로 징계를 내린 바 있다.
희망퇴직금은 업계 선례를 감안할 때 24개월 안팎에서 정해질 가능성이 크다. 올해 초부터 NH투자증권이 300여명 규모의 희망퇴직을 실시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러나 이번 희망퇴직은 자율 의사에 따르기로 한 만큼 그 규모가 정해지지 않았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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