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이케아 이어 국내 서랍장 리콜 대란…상위 브랜드 7개 "서랍을 열기만 해도 넘어져"
입력 2016-09-09 13:21 
이케아 이어 국내 서랍장도 리콜 대란 / 사진=MBN
이케아 이어 국내 서랍장 리콜 대란…상위 브랜드 7개 "서랍을 열기만 해도 넘어져"



어린이 사망 사고가 발생한 이케아 서랍장에 전 세계적인 리콜 조치가 이뤄지고 있는 가운데 국내 가구 업체 서랍장에 대해서도 처음으로 대규모 리콜 권고가 내려졌습니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국내 매출 기준 상위 11개 브랜드의 서랍장 안전성 조사를 실시한 결과 27개 제품이 예비안전기준에 부적합하다고 판단해 해당 업체에 지난달(8월) 31일 리콜 권고를 요청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리콜 권고가 내려진 27개 서랍장은 5살 어린이 평균 몸무게인 23kg의 하중을 가했을 때 부서지거나 넘어졌고, 그 중 7개 제품은 모든 서랍을 열기만 해도 넘어지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리콜 권고를 받은 업체는 국가기술표준원의 부적합제품정보 제품안전정보센터(www.safetykorea.kr)와 자체적으로 자사 홈페이지 등에 수거 등의 조치계획을 공개해야하며, 해당 제품은 유통매장에서 즉시 수거하고 이미 판매된 제품은 바꿔주거나 환불해줘야 합니다.

또 해당업체가 수거권고 불이행시 수거명령(언론공표)단계로 가중되고, 수거명령도 위반시 최고 3000만원 이하의 벌금 또는 3년 이하의 징역 처분을 받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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