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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둥지 찾는 윤석영, 낯선 덴마크 리그 노크
입력 2016-09-09 10:41 
윤석영. 사진=AFPBBNews=News1
[매경닷컴 MK스포츠 윤진만 기자] 윤석영(26)이 북유럽으로 날아갔다.
유럽 진출 후 줄곧 잉글랜드에서만 활약해온 윤석영은 지난시즌을 끝으로 퀸즈 파크 레인저스와 계약이 만료된 뒤 새 팀을 물색했다. K리그 일부 구단의 러브콜을 뿌리치고 유럽 내 팀을 알아본 그가 현재 덴마크에 머무르는 사실이 확인됐다.
8일(현지시간) 덴마크 클럽 브뢴비에 따르면 윤석영은 이틀간 테스트를 통해 입단 자격을 평가받는다. 알렉산데르 초어니거 브뢴비 감독은 윤석영의 스피드, 경력을 높이 사며 며칠간 더 지켜볼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윤석영은 덴마크 매체 ‘뵐트를 통해 브뢴비에 보탬이 되는 선수가 되겠다”며 입단 의욕을 밝혔다.
2009년 전남드래곤즈에서 프로 데뷔한 윤석영은 K리그와 국가대표 활약을 토대로 2013년 1월 퀸즈 파크 레인저스로 이적했다. 2013-14시즌 중 돈캐스터 로버스, 지난시즌 찰턴 애슬레틱으로 임대를 다녀왔다.
브뢴비는 덴마크의 전설적인 선수들인 미카엘 라우드럽, 피터 슈마이켈, 에베 산 등을 배출한 명문이다.
덴마크 1부에서 10회 우승했으나 2004-05시즌 이후 10년 넘게 타이틀을 되찾지 못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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