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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패행진’ 밴헤켄, 한국 복귀 후 첫 패전 위기
입력 2016-09-08 20:48 
밴헤켄. 사진=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한국 유턴 후 무패행진을 이어오던 넥센 히어로즈의 에이스 앤디 밴헤켄이 첫 패전 위기에 빠졌다.
밴헤켄은 8일 인천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5이닝 8피안타 6탈삼진 무사사구 5실점을 기록했다. 팀이 2-5로 뒤진 상황이라 패색이 짙다. 만약 이날 넥센이 패하면 밴헤켄도 한국 무대 복귀 후 첫 패전이 된다.
지난 7월말 일본에서 넥센으로 전격 복귀한 밴헤켄은 6경기에서 4승 무패 평균자책점 1.22로 순항을 펼쳤다. 그러나 직전 등판에서 주춤했다. 바로 지난 2일 고척 SK전이었다. 당시 밴헤켄은 5승을 거뒀지만 5이닝 9피안타 5실점했다. 타선의 도움이 컸다.
하지만 이날은 타선의 도움도 받지 못했고, 또 다시 SK타자들에게 당했다. 홈런이 문제였다. 출발은 괜찮았다. 1회 선두타자 헥터 고메즈를 유격수 땅볼로 잡은 뒤 이명기는 2루수 땅볼, 최정은 유격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2회에는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안타를 맞았지만 이재원과 김강민을 범타처리하며 2아웃까지 잡았다. 하지만 나주환에게 좌중월 투런홈런을 맞으며 역전을 내줬다.
이후 계속 흔들렸다. 3회김동엽과 고메즈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무사 1, 3루가 됐다. 이명기의 땅볼로 1사 2, 3루로 바뀐 상황에서 최정에게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맞았다.
4회와 5회는 실점 없이 막았지만 투구수가 98개가 된 밴헤켄은 6회부터 마운드를 양훈에게 넘겨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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