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잇따른 가습기살균제 성분 검출…충북서만 피해자 96명 추가접수해
입력 2016-09-08 20:45 
가습기살균제 검출/사진=MBN
잇따른 가습기살균제 성분 검출…충북서만 피해자 96명 추가접수해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등 32개 지역시민사회환경단체는 정부의 가습기 살균제 사용 피해자 4차 조사에서 충북지역 피해자 96명이 추가 접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8일 밝혔습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정부가 지난 7월까지 충북지역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를 접수한 결과 사망자 20명, 생존환자 76명을 합쳐 모두 96명이 응했다"며 "34명이 접수했던 지난 5월보다 3배 정도 늘었다"고 말했습니다.

지역별 접수 인원은 청주시가 80명(사망 16명)으로 가장 많고, 충주 22명(사망 2명), 제천 6명(사망 1명), 음성 5명(사망 1명), 보은 3명, 단양·진천 각 2명, 영동(사망)·옥천(사망) 각각 1명, 괴산 1명입니다.

이들 단체는 "이미 1·2차 조사에서 피해자로 확정된 12명과 3차 조사 접수자까지 모두 합치면 123명에 달한다"며 "4차 피해접수 피해자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 만큼 정부와 지자체는 적극적인 피해자 조사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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