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동해 삼척 고속도로 9일 개통…연말이면 삼척~속초까지 1시간대로
입력 2016-09-08 20:37 
삼척 동해 고속도로 9일 개통/사진=연합뉴스
동해 삼척 고속도로 9일 개통…연말이면 삼척~속초까지 1시간대로



교통불편으로 멀기만 했던 강원 동해안의 남북이 가까워집니다.

동해∼삼척 간을 잇는 동해고속도로 4차선(폭 23.4m) 18.6㎞ 구간이 9월 9일 정식 개통됩니다.

동해고속도로 동해∼삼척 구간이 곧 개통하고 연말에는 양양∼속초 구간이 개통함에 따라 속초에서 삼척까지 이동 시간이 절반 가까이 줄어들 전망입니다.

두 구간의 공사가 끝나면 속초∼삼척의 이동 시간이 2시간 7분에서 1시간 가까이 줄어 1시간 14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동해에서 막혔던 동해고속도로가 삼척까지 연결되는 것입니다.

2009년 착공해 총 사업비 6천19억원을 투입해 7년 5개월 만에 개통을 앞뒀습니다.

이 구간에는 나들목 2개가 들어서고 전체 구간 중 44%인 8.2㎞가 터널(7개), 교량(22개)으로 이뤄졌습니다.

이 구간이 개통하면 동해 나들목(IC)에서 삼척시 근덕면 맹방리 남삼척 나들목까지의 주행 시간이 현재의 32분에서 11분으로 대폭 줄어듭니다.

상습체증 구간인 국도 7호선 동해∼삼척 구간 교통량을 분산해 교통망이 크게 개선될 전망입니다.

동해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차량과 국도 7호선을 운행하는 차량이 합류하면서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를 빚는 삼척∼동해시 효가동 구간의 교통체증이 해소될 전망입니다.

연간 물류비 절감비용 등 편익비용이 327억원에 이를 전망되고 있습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영동 남부지역 교통망 확충에 따른 지역개발 촉진, 관광사업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했다"라며 "지역경제 발전 등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동해고속도로 속초∼양양 구간 20.5㎞ 구간이 연말 개통 예정입니다.

이렇게 되면 속초∼양양∼강릉∼동해∼삼척까지 강원 동해안이 1시간대로 한결 가까워집니다.

피서철 등 관광 성수기뿐 아니라 물류비 절감으로 말미암은 수송 효율의 극대화, 교통 접근망 개선에 따른 지역개발 등이 기대됩니다.

이처럼 변방의 강원 동해안 남북이 가까워지고 동해안은 수도권과 1시간대로 좁혀집니다.

내년 12월 원주∼강릉 120㎞ 구간이 개통하면 서울∼강릉은 철도로 5시간 47분 걸리던 것이 1시간 12분대로 가까워집니다.

또 2009년 시작된 동홍천∼양양 간 고속도로도 2017년 상반기 개통할 예정이어서 동해안 접근망이 대폭 개선됩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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