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복합상영관 '봇물'...시장 쟁탈전 격화
입력 2008-01-04 11:35  | 수정 2008-01-05 14:14
여러 개의 영화를 상영하는 극장을 보통 복합 영화관이라고 하는데요.
이 복합 영화관이 최근들어 곳곳에서 다발적으로 생겨나면서 시장 쟁탈전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강영구 기자가 보도합니다.


젊은이들이 많이 찾는 서울 홍대앞입니다.

새해 시작과 함께 복합 영화관인 멀티플렉스 두 곳이 잇따라 문을 열었습니다.

이 지역 대형 극장 수만도 무려 5개.

전국적으로도 복합 상영관은 해마다 늘어나는 추세로 올해 30여개관이 더 늘어나면, 총 200여개에 육박할 전망입니다.


인터뷰 : 임성규 / 롯데시네마 과장
-"역세권과 대학가를 중심으로 젊은층의 영화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어, 멀티플렉스들이 좋은 시설과 환경으로 계속 입점하고 있다."

2000년대 중반부터 급속히 늘어난 복합 상영관들.

때문에 유동인구가 많은 역세권을 중심으로 곳곳에서 격전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 유형진 / 영화진흥위원회 연구원
-"스크린 확보경쟁이 과열하게 벌어지는 편이고요, 전체 스크린 시장 안에서 전체 극장의 수익성이 떨어지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

치열한 경쟁 속에서 '블루오션' 수익성을 확보하기 위한 차별화 경쟁도 치열합니다.

디지털시네마 시스템을 도입하고, 3D와 아이맥스 상영관을 늘리고 있습니다.

또 우수 고객을 위한 VIP 서비스 등 고객 붙잡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강영구 기자
-"멀티플렉스 확산이 서비스 품질로 이어질 지, 과열경쟁으로 인해 부담으로 작용할지, 갈림길에 서 있습니다. mbn 뉴스 강영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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