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코스피, 글로벌 악재로 나흘째 하락
입력 2008-01-04 11:10  | 수정 2008-01-04 11:10
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악재로 나흘 연속 하락하고 있습니다.

국제유가가 100달러를 다시 돌파하면서 물가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는데다 미국의 경제 침체 우려가 확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중국을 제외한 일본, 대만, 싱가포르 등 주요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오전 11시 현재 17.56포인트 하락한 1,835.17을 기록 중입니다.


기관과 외국인이 팔고 있는 가운데 개인은 저가 매수에 나서고 있습니다.

선물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매도에 나서면서 프로그램 매물도 2,850억원 가량 쏟아져 나와 낙폭을 키우고 있습니다.
운수창고, 운수장비 업종의 하락폭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증권과 통신업종은 강세를 나타내고 있습니다.

SK텔레콤과 우리금융, LG전자 등 일부 종목만이 선전하고 있고 대부분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하락 중입니다.

증권주들이 M&A 기대감에 이틀 연속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데요.

신흥증권은 매각 계획 소식이 알려지면서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코스닥 시장도 개인이 차익 매물을 쏟아내며 닷새만에 하락세로 돌아섰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1시 현재 1.08포인트 떨어진 712.92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비엔알엔터프라이즈가 전문 경영인 영입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고 대주전자재료는 금속나노분말의 국산화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랐습니다.

한편, 그동안 강세를 나타냈던 특수건설·홈센타 등 대운하 관련주는 약세로 돌아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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