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이혁진 이대 교수연구팀, 초고속 현장 분자진단 시스템 개발
입력 2016-09-08 15:17 
디텍트(DhITACT)와 디텍트-트레일(DhITACT-TR) 진단 시스템 모습. 디텍트-트레일 (DhITACT-TR)의 개선된 증폭 시스템을 이용한 분자진단 DNA 하이드로겔 형성. 단축된 진단 시간(30 분)과 향상된 타겟 유전자 검출 감도를 보였다.

이화여자대학교는 이혁진 교수 연구팀(약학대학)이 전염성 질병의 현장 진단을 통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한 검진이 가능한 초고속 분자진단 시스템 ‘디텍트-트레일 (DhITACT-TR) 개발에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연구결과는 에볼라, 메르스, 지카 바이러스 등 지역 사회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 감염성 질병의 확산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며, 연구결과는 헬스케어 부분 국제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헬스케어 머터리얼즈(Advanced Healthcare Materials)에 표지와 VIP(Very Important Paper) 논문으로 게재 됐다.
이에 앞서 연구팀은 지난해 세계 최초로 회전환증폭 (Rolling circle amplification) 방법을 이용한 핵산 하이드로겔 (DNA Hydrogel) 체외진단 바이오센서 ‘디텍트 (DhITACT)의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이혁진 교수는 디텍트-트레일 (DhITACT-TR) 진단 시스템은 이전 하이드로겔 기반 진단기술의 이점인 기기가 필요 없는 분자진단을 구현하면서 검출 시간이 단축되고 감도가 더욱 좋아졌다”며 현재 분자진단의 일반적 방법인 PCR(Polymerase Chain Reaction)과 비교해 대등한 정확도와 표적 유전자 검출 감도를 가지며, 신속하게 환자 시료의 분석이 가능함으로 질병 현장, 의료 시설에서 매우 유용하게 사용될 것”이라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조성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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