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휴비스, 車 앞유리 김서림 막아주는 신기술 인증 획득
입력 2016-09-07 17:46 

화학섬유소재 전문기업 휴비스가 차량 앞유리에 나타나는 김서림 현상을 방지하는 흡음재를 선보인다.
휴비스는 7일 ‘차량 앞유리 김서림 저감 중공 이형 단섬유 기반 매트 제조 기술에 대한 신기술인증(NET인증)을 현대자동차와 익성과 공동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신기술은 최근 소음 저감을 위해 흡음재의 두께를 늘리는 신차가 많아지면서 환기 유로가 좁아지며 앞유리에 김서림이 과다하게 발생할 수 있는 문제점을 최소화해주는 기술이다.
휴비스는 차량용 흡음 소재 ‘헥사플라워(HexaFlower) 섬유를 개발해 다른 소재에 비해 얇고 가벼워 환기유로를 넓혀주면서도 흡음과 보온 기능이 높일 수 있었다. 헥사플라워 섬유는 단면이 6개의 꽃잎 가운데에 구멍이 뚤린 형태를 띄고 있는 점이 특징이다. 실사 성능 평가 결과 헥사플라워 소재를 적용한 흡음재를 설치한 차량은 기존에 비해 김서림이 나타나는 면적이 19% 감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대자동차는 헥사플라워가 적용된 차량용 흡음재를 올해 10월 이후부터 전 차종에 적용할 예정이다.
유배근 휴비스 대표는 헥사플라워는 자동차 외에도 건축, 인테리어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제품”이며 삶의 질을 높이는 다양한 소재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안갑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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