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남성복 시장 공략 시동…`맨온더분` 론칭

신세계인터내셔날이 브랜드 처음으로 남성복 라인을 출시하며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걸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남성복 브랜드 ‘맨온더분(MAN ON THE BOON)을 선보인다고 7일 밝혔다.
회사는 패션과 미용에 아낌없이 투자하는 남성들이 늘어남에 따라 남성복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고 사업을 강화한다고 설명했다.
오는 9일 스타필드 하남에 1호점을 열고 내년까지 신세계백화점 강남점과 센텀시티점 등 10곳으로 매장을 늘려 2020년에는 연매출 500억원을 달성할 계획이다.

맨온더분 신규 론칭에 따라 신세계인터내셔날은 계열사 신세계톰보이를 통해 운영하는 남성복 ‘코모도스퀘어, 지난달 론칭한 ‘코모도스튜디오 등 총 3개 남성복 브랜드를 보유하게 됐다.
맨온더분은 캐주얼부터 정장까지 다양한 스타일의 의상과 남성용 액세서리 등을 판매하고, 자체 제작한 ‘맨온더분 브랜드 제품과 해외 브랜드 상품을 함께 선보인다.
자체 콜렉션은 기본에 충실한 정장 ‘테일러링 라인과 유행을 반영한 ‘캐주얼 라인, 두 라인의 특성을 합한 ‘비즈니스 캐주얼 라인으로 구성된다.
매장은 국내 자체 제작한 남성복과 해외 브랜드 상품을 6:4 비율로 구성한 멀티숍 형태로 운영한다.
수입 브랜드로는 더 비스포크 듀드 선글라스와 볼리올리 재킷 등 20여가지 브랜드의 제품을 내놓는다.
‘클래식 정장의 대중화라는 콘셉트에 따라 가격대는 국내 중저가 남성복 브랜드 수준인 50만원대로 책정했다. 재킷은 30만∼40만원대, 바지는 10만∼20만원대, 가방과 신발은 20만~30만원대, 액세서리는 5만∼10만원대로 판매할 예정이다.
김형국 신세계인터내셔날 맨온더분 팀장은 제품 구성과 가격대, 브랜드 선별에 심혈을 기울여 합리적인 가격의 고급 제품을 원하는 남성 소비자를 만족시키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