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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아진 취업문 속 정선아, 전체 1순위로 도로공사행
입력 2016-09-07 14:58 
목포여상의 정선아(오른쪽)는 7일 열린 2016-16시즌 여자프로배구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의 유니폼을 입게 됐다. 사진(서울 청담동)=김영구 기자
[매경닷컴 MK스포츠(서울 청담동) 이상철 기자] 청소년대표 출신 정선아(목포여상)가 2016-17시즌 여자프로배구 신인 전체 1순위로 한국도로공사에 입단했다.
한국도로공사는 7일 오후 서울 청담동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6-17시즌 여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1순위 지명권을 얻은 뒤 정선아를 호명했다. 레프트와 센터가 주포지션인 정선아는 U-18 대표팀의 일원으로 지난해 세계여자U-18배구선수권대회에서 활약했다. 신인드래프트 이전부터 1순위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혔다.
지난 시즌 4-6위의 GS칼텍스, 한국도로공사, KGC인삼공사가 15%, 35%, 50%의 차등 확률로 1순위 지명권 추첨을 했다. 그 결과 파란색 구슬이 가장 먼저 나오면서 한국도로공사가 1순위 지명권을 획득했다. KGC인삼공사가 2순위, GS칼텍스가 3순위였다.
KGC인삼공사는 정선아와 함께 1순위 후보였던 레프트 지민경(선명여고)을 지명했다. 지민경은 춘계전국남녀중고배구연맹정에서 선명여고를 우승으로 이끌면서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GS칼텍스는 강릉여고의 라이트/세터 안혜진을 택했다.
이번 드래프트는 32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총 16명이 프로배구선수의 기회를 얻었다. 취업문은 1년 전보다 더 좁아졌다. 2015-16시즌(32명 중 17명·53.1%)과 비교해 줄었다.
한편, 남자부 신인선수 드래프트는 오는 10월 24일 열릴 예정이다.
2016-17 여자프로배구 신인선수 드래프트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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