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계 첫 안면이식 프랑스 여성 11년 만에 사망
입력 2016-09-07 13:48 

2005년 세계에서 처음으로 안면 이식 수술을 받은 프랑스 여성이 수술 11년 만에 사망했다고 현지 일간지 르피가로가 6일(이하 현지시간) 보도했다.
르피가로에 따르면 안면이식 수술을 받은 이자벨 디누아르(49)가 지난 4월 22일 오랜 암투병 끝에 사망했다고 확인했다.
그녀가 치료받던 아미앵 병원 측은 그녀 가족의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이를 발표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병원 측은 그녀의 구체적인 사망 원인은 밝히지 않았다.
디누아르는 2005년 5월 수면제를 먹고 잠들었다가 자신의 애완견에게 얼굴을 물어뜯겨 코와 입술이 없어지고 잇몸과 아래턱이 드러나는 사고를 당했다.

그해 11월 뇌사 상태 환자의 얼굴을 떼어내 세계 최초로 코와 뺨, 입술 부위 안면이식술을 받았다.
그러나 지난해 디누아르는 이식 수술 거부 반응을 없애기 위해 약 처방을 받았으나 이 약에 대한 거부 반응이 일어나 입술 일부를 이용할 수 없게 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 이 약 때문에 몸 두군데서 암도 생겼다고 보도했다.
[디지털뉴스국 박소현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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