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세계 첫 안면이식 佛 여성 11년 만에 사망
입력 2016-09-07 08:46 

프랑스 현지 언론 르피가로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2005년 안면 이식 수술을 받았던 프랑스 여성인 이자벨 디누아르가 수술 11년 만인 지난 4월 22일 사망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녀가 치료를 받던 아미앵 병원은 사망 사실을 확인했지만 사생활 보호를 위해 이를 밝히지 않아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디누아르는 2005년 5월 수면제를 먹고 잠들었다가 자신의 애완견에게 얼굴 아랫부분을 물어뜯겨 코와 입술이 없어지고 잇몸과 아래턱이 드러나는 사고를 당했다. 이후 11월 뇌사 상태 환자의 얼굴을 떼어내 자신의 얼굴에 부분 이식하는 안면 이식 수술을 세계 최초로 받았다.
그는 수술 3개월 후 방송에서 수술로 다른 사람 얼굴을 갖게 됐다. 보통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나타내기도 했다.
그는 수술 거부 반응을 없애기 위해 약 처방을 받아왔으며, 지난해 거부 반응으로 입술 일부를 이용할 수 없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르피가로는 거부 반응을 없애기 위해 복용한 약으로 암도 생겼다고 보도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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