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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A 시즌 종료, `2차 콜업` 이어진다
입력 2016-09-07 05:43 
조이 갈로는 트리플A에서 보여줬던 장타력을 메이저리그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가 관건이다. 사진= MK스포츠 DB
[매경닷컴 MK스포츠(美 로스앤젤레스) 김재호 특파원] 확장 로스터가 적용되는 9월 메이저리그는 어느 기간이든 선수를 추가로 올릴 수 있다.
그렇다고 마구잡이로 올리는 것은 아니다. 보통 두 번의 큰 계기가 있는데 첫 번째는 확장 로스터 적용 첫 날인 9월 1일, 그리고 두 번째는 트리플A 시즌이 끝나는 바로 이날이다.
7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각 구단은 트리플A 시즌 종료에 맞춰 트리플A에서 뛰었던 선수들 중 눈에 띄는 활약을 보인 이들을 메이저리그 선수단에 합류시켰다.
텍사스 레인저스는 외야수 조이 갈로, 제러드 호잉을 불러들였다. 그중에서도 눈에 띄는 선수는 갈로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 괴물같은 장타 능력을 뽐냈던 그는 이번 시즌 주로 트리플A에 머물렀다. 102경기에서 타율 은 0.240에 그쳤지만, 25홈런 66타점 장타율 0.529를 기록하며 장타 능력이 건재함을 알렸다. 150개의 삼진을 당하며 홈런만큼 많은 삼진을 기록한 것은 극복해야 할 문제로 남는다.
텍사스는 여기에 왼 무릎 연골 파열로 시즌 전체를 부상자 명단에서 보냈던 우완 투수 태너 셰퍼스를 60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켰다.셰퍼스는 지난 시즌 42경기에서 불펜 투수로 등판, 평균자책점 5.63을 기록했다.
피츠버그 파이어리츠는 타일러 글래스노, 드루 허친슨 두 명의 투수를 불렀다. 지난 7월 8일 메이저리그 데뷔전을 가진 글래스노는 지난 7월 25일 부상자 명단에 오른 뒤 8월 29일 복귀했지만, 직후 마이너리그로 내려갔었다. 이번 시즌 트리플A에서 22경기에 선발 등판, 8승 3패 평균자책점 1.93을 기록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에 프란시스코 리리아노를 내주고 받아 온 허친슨은 인디애나폴리스에서 7경기(선발 6경기)에 나와 1승 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클린트 허들 감독은 이 두 명을 일단 불펜에서 기용할 계획이며, 기존 선발진에 휴식이 필요한 경우 임시 선발로 기용할 것이라고 활용 계획에 대해 말했다.
피츠버그는 여기에 내야수 페드로 플로리몬, 우완 트레버 윌리엄스와 메이저리그 계약을 맺고 이들을 합류시켰다. 둘의 자리를 만들기 위해 좌완 켈빈 마르테, 우완 커티스 파치를 지명할당 처리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외야수 아오키 노리치카를 다시 불러들였다. 이번 시즌 메이저리그 98경기에서 타율 0.265 출루율 0.333 장타율 0.346 2루타 17개 16타점을 올린 그는 지난 8월 28일 트리플A 타코마로 강등된 뒤 타코마의 정규시즌이 끝난 이날 다시 메이저리그에 합류했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는 외야수 호세 마르티네스, 우완 마이크 메이어스, 샘 투이베일라라를 트리플A 멤피스에서 합류시켰고, 미네소타 트윈스는 우완 타일러 더피, 1루수 케니스 바르가스, 내야수 제임스 베레스포드를 로체스터에서 불렀다.
트리플A 구단들이 포스트시즌에 올라간 팀들은 포스트시즌 일정이 끝난 뒤 또 한 차례 콜업이 있을 예정이다. 퍼시픽코스트리그는 내슈빌(오클랜드 어슬레틱스 산하)과 오클라호마시티(LA다저스 산하), 타코마(시애틀 매리너스 산하)와 엘 파소(샌디에이고 파드레스 산하)가 플레이오프 1라운드에서 맞붙으며, 인터내셔널리그는 그윈넷(애틀란타 브레이브스 산하)과 콜롬버스(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산하), 스크랜튼 윌크스배리(뉴욕 양키스 산하)와 르하이벨리(필라델피아 필리스 산하)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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