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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준수 “독특한 매력 ‘도리안 그레이’, 보완‧수정 반복하며 완성”
입력 2016-09-06 17:09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 기자]
뮤지컬스타 김준수가 ‘도리안 그레이의 독특한 매력에 푹 빠졌다.
김준수는 7일 오후 경기도 분당 성남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도리안 그레이(이지나 연출) 프레스 콜에서 이번에도 추상적이고 독특한 인물을 맡았다. 이전과는 또 다른 캐릭터를 보여줄 것”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김준수는 극 중 아름다움에 대한 욕망으로 서서히 타락해 가는 ‘도리안 그레이 역을 맡았다.
그는 극 중 인물이 점점 타락해 가는 모습, 그 과정이 매력적”이라며 그 점 때문에 많은 부담감에도 불구, 이 작품을 하고 싶었다. 지금까지 해왔던 것과는 다른 특별함이 느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림이 대신 늙어간다는 접근 자체가 독특한 것 같다”며 그래도 결국은 인간이다. 추상적인 상상력 안에서 잘 녹여내려고 했다. 학교 다닐 때도 공부를 이렇게 한 적 없는데, 캐릭터 이해를 위해 한 달 간 책을 정말 열심히 봤다.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초안은 있었지만 작품의 대사 등 모든 것이 바뀌었다. 극이 어그러지지 않은 한에서 관객들이 원작을 모르더라고 이해할 수 있게, 그러면서 깊이는 느낄 수 있게 담아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리안 그레이는 오스카 와일드의 장편 소설 ‘도리안 그레이의 초상을 새롭게 재해석한 창작 뮤지컬이다. 귀족 청년 ‘도리안이 초상화와 영혼을 바꾸고 영원한 아름다움을 얻게 되면서 벌어지는 내용을 담았다. 뮤지컬스타 김준수와 고음천재 박은태, 깊은 내공으로 작품마다 빛나는 존재감을 과시하는 최재웅, 그리고 400:1의 높은 경쟁률을 뚫고 여주인공으로 발탁된 홍서영 등이 출연한다. 지난 3일 성남아트센터에서 개막해 10월 29일까지 공연된다.

사진 유용석 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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