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에 본사를 둔 글로벌 벤처캐피탈(VC)인 요즈마그룹은 크라우드 펀딩 회사인 더불어플랫폼을 지분 교환 형태로 계열사로 편입시키고 한국 크라우드 펀딩 시장에 진출한다고 6일 발표했다.
요즈마그룹은 이스라엘에 근간을 둔 다국적 VC로 한국에서도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글로벌 기술기반벤처 보육기관인 요즈마 캠퍼스를 비롯해 시리즈 AB 펀드 투자회사인 요즈마 벤처스, 요즈마 인베스트먼트와 요즈마 BHT, 요즈마 글로벌 파트너스, 요즈마-Comm, 요즈마 컨설팅 그룹, 와이브릿지 등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 계열사들을 운영하고 있다.
이번 결정으로 요즈마그룹은 더불어플랫폼과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지분 교환으로 크라우드 펀딩 회사를 계열사로 편입시켰다. 더불어플랫폼은 온라인소액투자중개업 등록을 마친 국내 13개 증권형 크라우드펀딩 회사 중 하나로 기부후원형, 증권형, 미니크라우드펀딩앱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이번 제휴로 사명을 와이크라우드펀딩으로 바꾸고 새롭게 출발한다.
양사는 특히 요즈마그룹의 스타트업-투자기관 지원 정보기술(IT) 플랫폼인 와이브릿지에 크라우드 펀딩을 융합한다는 계획이다. 와이브릿지를 통해 스타트업에게 필요한 정보와 네트워크 등 성장 단계별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창업 초기부터 글로벌 진출과 나스닥 상장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하도록 한다는 취지다.
또 와이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아이디어를 대중에게 성공적으로 인정받으면 요즈마 캠퍼스 입점의 기회가 주어진다. 현재 요즈마 캠퍼스에 자리잡은 PWC 삼일회계법인, 법무법인 율촌, 하나금융그룹, 농협투자증권 등 다양한 지원회사와 창업자 네트워크를 통한 노하우 학습이 이뤄질 것이라는 기대다.
이갈 에를리히 요즈마그룹 회장은 이번 Y크라우드펀딩의 시작으로 한국 스타트업이 ‘요람에서부터 나스닥까지 해외로 진출하는 플랫폼을 완성해 기쁘다”며 전 세계적으로 새롭게 시도되는 한국형 창업자금 생태계이기에 기대가 크다”고 밝혔다.
[디지털뉴스국 김용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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