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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100달러'...원자재 투자 '관심'
입력 2008-01-03 16:25  | 수정 2008-01-03 16:25
고유가로 인플레이션 우려가 높아지면서 금이나 원자재 등 현물 투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미 상당히 올랐고 단기 변동성이 큰 만큼 투자에 주의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취재에 은영미 기자입니다.


최근 은행의 금 판매 창구엔 투자자들의 문의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금값이 온스당 860달러로 28년만에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금 관련 상품을 판매하는 신한은행과 기업은행의 금판매 실적도 껑충 뛰었습니다.

인터뷰 : 황우용 / 기업은행 개인금융부 과장
-"금값이 지난 8월초 660달러선에서 현재 860달러까지 오르면서 30% 정도 올랐습니다. 그에 따라 금에 대한 판매량도 30% 가량 늘었습니다."

원자재 값이 오르면서 이를 기초자산으로 한 파생상품도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금과 구리, 원유 등 19개 실물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선물 파생상품에서 금 가격 상승률에 따라 지급금리가 결정되는 지수연계상품 등 종류도 다양합니다.

인터뷰 : 은영미 / 기자
-"하지만 전문가들은 금 같은 원자재에 대한 현물투자는 단기 변동성이 큰 만큼 분산투자 차원에서 접근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 김은석 / 신한은행 차장
-"올해도 상품가격은 지속 상승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단기급등에 따른 조정은 언제든지 있을 수 있는 상황입니다."

일단은 고유가와 달러화 약세로 인한 원자재값 상승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실물투자에 대한 관심도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mbn뉴스 은영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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