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소·나·무' 캄보디아에 희망을 꽃피운다
입력 2008-01-03 16:25  | 수정 2008-01-03 16:25
캄보디아는 앙코르 와트 등 훌륭한 문화유적을 자랑하지만 현재는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상황인데요.
한국 봉사단이 캄보디아를 찾아가 노후한 우물 펌프를 고치고, 배움에 목마른 아이들을 위해 교육사업을 펼쳤습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오랜 내전 등으로 1인당 국민총생산이 3백달러에도 채 미치지지 않는 캄보디아.


물이 풍부하지만 상수도 시설이 낙후돼 제대로 된 식수를 이용하는 사람들은 15%에 불과합니다.

도심지역에서 멀리 떨어진 캄퐁차 마을의 상황은 더욱 심각한 가운데 한국 봉사단이 노후한 펌프를 고치러 나섰습니다.

신선한 물이 뿜어져나오자 마을사람들은 너나할 것 없이 기뻐했습니다.

인터뷰 : 캄퐁차 지역 구의원
-"무엇보다 아이들이 깨끗한 물을 볼 수 있는 것 만으로도 우리 삶의 질이 향상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봉사단원들도 뿌듯한 보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인터뷰 : 자원봉사자
-"국내에서 보다 훨씬 감동적이고요 지역주민들과 같이 하니까 너무 기분이 좋습니다. 뿌듯하고요."

이런가운데 봉사단원들은 가정 형편이 어려운 아이들을 위해 공부방을 열고 아이들을 가르쳤습니다.

인터뷰 : 김창숙 / 선교사
-"(선생님들이) 과외시간에만 인쇄물 주시고 시험지도 이렇게 알 수 있도록 해주시고 그런 정도로 악순환이 계속되는 교육현실입니다."

아이들은 한국인 선생님들이 마냥 좋습니다.

인터뷰 : 쓰라이벹 / 학생
-"선생님이 놀아 주고 사랑해줘서 좋아요. 또 친구들과 놀 수 있어서 좋아요."

mbn사회공헌프로그램 '소중한 나눔 무한 행복'에서는 캄보디아에서 아름다운 봉사활동을 펼친 이들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MBN APP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