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신격호 총괄회장 소환 통보…정점 치닫는 롯데 수사
입력 2016-09-05 19:42  | 수정 2016-09-05 20:22
【 앵커멘트 】
검찰이 롯데 신격호 총괄에게 모레(7일) 전격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최근 정신건강에 문제가 있다며 성년 후견이 결정된 신 총괄회장이 과연 올 수 있을까요?
이혁근 기자입니다.


【 기자 】
건강문제 등 애초 예상과는 달리 검찰이 신격호 총괄회장에게 전격 소환을 통보했습니다.

피의자 신분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신 총괄회장이 건강 상태가 올해 초와 비슷하다"며 직접 부르는 쪽으로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신 총괄회장 측은 의사와 상의해 출석 여부를 결정하겠다는 입장입니다.

▶ 인터뷰(☎) : 신격호 총괄회장 측 관계자
- "서면조사가 가능한 건지 방문 조사인지, 아니면 직접 출석이 가능한지 여부를 보려는 것이거든요. 아직은 정확히 결정이 안됐고…."

신 총괄회장은 일본 롯데홀딩스 주식을 신영자, 서미경 씨 모녀에게 증여하면서 6천억 원가량을 탈세하고,

서 씨가 운영하는 롯데시네마 매점 등에 일감을 몰아줘 780억 원의 손실을 끼친 두 가지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신동빈 회장의 최측근 소진세 사장은 재소환돼 조사를 받았습니다.

▶ 인터뷰 : 소진세 / 롯데그룹 대외협력단장
- "탈세와 비자금 조성에 정책본부 얼마나 관여했습니까?"
- "비자금 없고 그런 사실 없습니다."

▶ 스탠딩 : 이혁근 / 기자
- "소진세 사장 조사와 신 총괄회장에 대한 소환을 통보한 검찰의 칼끝이 이제 수사의 정점인 신동빈 회장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이혁근입니다. [ root@mbn.co.kr ]

영상취재 : 박상곤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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