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한중 정상회담 끝나자마자…김정은, 동해안으로 미사일 3발
입력 2016-09-05 19:40  | 수정 2016-09-05 20:00
【 앵커멘트 】
한중 정상회담이 이렇게 껄끄럽게 끝나자마자 북한이 미사일 3발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졸지에 올해 3번이나 북한 미사일을 앞바다에서 목격한 일본은 민감한 반응을 보였고, 우리 정부는 성공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주진희 기자입니다.


【 기자 】
한중 정상회담이 끝나고 정확히 2시간 뒤 북한이 미사일 3발을 발사했습니다.

북한 황해북도 황주군에서 쏜 3발의 미사일은 북한 땅을 넘어 1,000km를 날아 일본 앞바다에 떨어졌습니다.

일본 오쿠시리섬에서 불과 200여km·배타적 경제수역에선 400km 안으로 들어간 곳입니다.

1천km 뒤에 주요 나라의 수장을 둔 채, 비슷한 사거리로 미사일을 발사하는 도발을 감행한 겁니다.


일본은 즉각 민감한 반응을 보였습니다.

▶ 인터뷰 : 스가 / 일본 관방장관
- "발사는 지난달 3일에 이어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을 침범한 것으로 일본 안전보장에 대한 위협이자, 국제사회에 대한 도발…."

지난달 3일 발사한 노동미사일은 일본 아키타 현 앞바다에, 이어 24일 발사한 SLBM은 오가반도 앞에 떨어져, 일본 앞바다를 침범한 것은 이번으로 3번째입니다.

문제는 성공여부입니다.

이번 미사일은 사거리로 볼 때, 중거리인 노동 미사일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무수단과 SLBM에 이어 이번 노동미사일까지 성공으로 평가할 수 있을지 우리 정부도 정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주진희입니다.[jhookiza@naver.com]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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