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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식 감독 2017 WBC 사령탑 선임…오승환 발탁에 “욕심이 난다”
입력 2016-09-05 17:20 
김인식 감독이 2017 WBC 사령탑 선임된 소감과 각오를 밝혔다.

김인식 감독은 5일 서울 도곡동 야구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제의를 받고 고민 많았다. 후배 감독을 두 명 추천했지만 ‘한 번만 더 맡아달라는 구본능 KBO 총재의 청을 거절하지 못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걱정이 많다. 한국시리즈를 마칠 때까지, 그리고 대표팀 소집 전까지 각 팀 스프링캠프에서 선수들이 부상당할 가능성이 가장 걱정된다”고 덧붙였다.

김인식 감독은 앞서 2017 WBC에서 김인식 감독의 희망 카드로 오승환을 언급한 바 있다. 하지만 현재 오승환은 선뜻 발탁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지난해 그는 해외 원정 도박 파문을 일으켜 KBO 규약 제151조 3항에 따라 KBO리그에 복귀할 경우 한 시즌 총 경기수의 50% 출장 정지의 제재를 받았다.

지난 시즌을 마친 후 미국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계약해 올 시즌 68경기에 등판, 15세이브(4승3패), 평균자책점 1.79로 활약하고 있어 국내 징계는 발효되지 않았다.

이에 대해 김인식 감독은 솔직히 감독이 되고 나니 더욱 욕심이 난다”고 말한 뒤 오승환을 발탁하는 데 있어 문제가 있긴 하지만 선수 본인이 국가에 봉사하겠다는 뜻을 밝히면 뽑아야 하지 않나 싶다. 물론 나 혼자 결정할 일이 아니라 전체적으로 회의를 해보고 오승환의 의사도 들어봐야 한다”고 털어놓았다.

온라인 이슈팀 mkculture@mkcultur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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