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北, 한중 정상회담 직후 노동미사일 3발 발사…1000㎞ 비행(종합)
입력 2016-09-05 14:46 

북한이 5일 동해 상으로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오늘 낮 12시 14분께 황해북도 황주 일대에서 동해 상으로 노동으로 추정되는 탄도미사일 3발을 발사했다”면서 미사일 비행거리는 1000km 내외”라고 밝혔다.
합참은 이어 미사일은 일본 방공식별구역(JADIZ) 내 해상으로 사전 항행경보 발령없이 발사됐다”면서 추가 정보에 대해서는 한미가 정밀 분석 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미사일은 일본 방공식별구역을 400㎞ 이상 침범한 것으로 파악됐다.

북한이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것은 지난달 24일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을 발사한 지 12일만으로, 노동미사일 발사는 지난달 3일 이후 한 달여 만이다.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중국 항저우에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성사된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이 종료된 직후 이뤄졌다. 또 북한의 정권수립 기념일(9·9절)을 나흘 앞둔 시점이다.
합참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는 G20 정상회의와 북한 정권 수립기념일을 계기로 북한의 핵 및 미사일 능력을 과시함으로써 한반도에 군사적 긴장을 지속시키기 위한 무력시위의 일환”이라고 평가했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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