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정용진의 야심작 ‘스타필드 하남’, 오는 9일 공식 개점
입력 2016-09-05 13:36 
신세계그룹이 오는 9일 공식 개점할 ‘스타필드 하남’의 내부 전경

국내 최초 쇼핑테마파크를 지향하는 ‘스타필드 하남의 모습이 조만간 일반인에게 공개될 에정이다.
신세계 그룹은 미국 터브먼사와 합작한 스타필드 하남을 오는 9일 공식 개점한다고 밝혔다.
스타필드 하남은 총면적 46㎡(13만9000평)로 축구장 70배 크기를 자랑한다. 이곳에는 백화점 매장 450개와 쇼핑몰 300개 매장을 비롯, 750여개 브랜드 매장이 들어섰다. 이외에 신개념 푸드 시설과 스포츠,수영 그리고 스파 등 다양한 놀거리·즐길거리를 준비해 국내 최초 복합 체류형 공간을 선보인다.
신세계에 따르면 이 곳에 입점한 신세계백화점은 물론,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쇼핑 공간은 기존 시설과 차별화하기 위해 공을 들였다.

지하 1층부터 지상 3층까지 들어선 신세계백화점은 일반적으로 명품, 화장품 매장이 들어서는 1층에 업계 처음으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개방형 쿠킹 스튜디오와 ‘도자기 공방 등 체험형 공간을 마련했다.
남성 소비자들의 방문을 유도하기 위해 3층은 스포츠를 콘셉트로 체험형 아웃도어 매장, 수제 자전거를 골라볼 수 있는 바이크카페, 골프용품 판매장 등으로 꾸몄다.
또 일렉트로마트와 함께 국내에서 처음 시도하는 자동차 전시매장으로 스타필드 하남의 차별성을 강화했다.
BMW 자동차를 직접 경험해볼 수 있는 BMW 미니(MINI) 시티 라운지가 아시아 최초로 스타필드 하남에 문을 열고 7시리즈와 i8 전기차를 포함한 총 9대의 차량을 선보였다. 제네시스 또한 브랜드 최초의 전용 체험관인 ‘제네시스 스튜디오에서 EQ900 리무진과 하반기 출시 예정인 G80 스포츠 모델 등을 전시한다.
현대자동차의 ‘현대모터스 스튜디오 하남, 할리 데이비드슨의 ‘할리 데이비드슨 라이프스타일 부띠크 등을 공개한다.
임영록 신세계프라퍼티 부사장은 기존 도심 백화점과 차별화해 남성들이 좋아하는 것을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2층 럭셔리존은 30여개 해외 명품브랜드가 입점했다. 루이뷔통, 구찌, 프라다, 티파니, 불가리, 생로랑, 토즈 등 패션브랜드와 함께 일렉트로마트, 반려동물 용품 전문매장인 ‘몰리스 펫샵, 초저가판매점인 ‘노브랜드샵 등 신세계 지하 1층에 들어선 창고형 할인매장 트레이더스는 단층 구조이다. 때문에 따로 이동할 필요 없이 신선가공·생활·패션·가전 등 4300여개 상품을 한 층에서 원스톱(one-stop) 쇼핑할 수 있다.
이마트의 유통 노하우가 집적된 전문점도 눈길을 끈다. 대표적으로 피코크 키친과 프리미엄 식품을 결합한 ‘PK마켓이 지하 1층에 3300㎡(1000평) 규모로 들어선다. 다양한 글로벌 야시장 먹거리와 최고 수준의 식재료와 가공식품 등 프리미엄 식품전문관이다.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면적을 뛰어넘는 식음 공간(1만700㎡, 3200평)은 신세계가 내세우는 또 하나의 특별 공간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직접 맛집을 수소문하며 입접에 공을 들인 만큼 다른 쇼핑공간에 없는 지역 맛집을 만날 수 있다고 신세계는 강조했다.
1층에는 200m의 야외 테라스가 특징인 ‘고메 스트리트를, 3층에는 한강과 팔당댐의 조망과 함께 전통·신예 맛집을 두루 맛볼 수 있는‘잇토피아 등으로 다양한 분위기에서 음식을 즐길 수 있다.
정 부회장은 스타필드 하남은 새로운 업태의 교외형 복합쇼핑몰이라는 21세기 신(新) 유통 플랫폼과 이마트의 유통 노하우가 집적된 전문점 사업 성장 가능성을 확인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방문객의 일상과 시간을 점유하기 위한 신세계그룹의 모든 역량을 총 동원해 콘텐츠와 상품, 서비스를 정교하게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터브먼 자회사 터브먼아시아가 49% 지분을 갖고 신세계와 함께 1조원을 투자한 스타필드 하남은 개장 1년안에 8200억원을 매출을 목표로 삼았다. 신세계는 이어 앞으로 3~4년내 누계매출 5조원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이다.
또 스타필드 하남을 시작으로 고양, 삼송, 안성, 인천 등 오는 2020년까지 교외형 복합쇼핑몰을 개발해 그룹 차세대 성장동력을 삼겠다는 방침이다.
[디지털뉴스국 김슬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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