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가 삼성전자의 신제품 갤럭시노트7이 폭발하는 악재에 하락하고 있다.
삼성SDI는 5일 오전 10시 21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84%(2500원) 떨어진 10만6000원에 거래되는 중이다. 지난달 26일부터 연달아 내린 후 전일 보합에 그치며 하락세가 잠시 멈췄지만 이날은 다시 떨어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일부 제품이 배터리 결함으로 발화하는 사고가 발생해 전량 리콜 결정을 발표했다. 이에 배터리를 공급한 삼성SDI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이승혁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리콜된 250만대의 배터리 대부분을 삼성SDI가 부담해야 할 것”이라며 갤럭시노트7의 판매 대수가 떨어지면서 관련 배터리 납품 실적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이를 감안하면 오는 3분기 180억원의 영업이익 감소 효과가 나타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디지털뉴스국 이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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